독일 생활/interDaF 2020. 5. 18. 23:01

독일어 형용사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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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에서 사용하는 문법 교재 내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처는 자료 안에 명시되어있습니다.

 

Rektion der Adjektiv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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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5. 18. 22:56

독일어 동사구(Funktionsverbgefüge)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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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에서 사용하는 문법 교재 내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처는 자료 안에 명시되어있습니다.

 

Funktionsverbgefüg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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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5. 18. 22:49

독일어 동사 + 목적어(Dativ oder Akkusativ)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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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에서 사용하는 문법 교재 내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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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Ergänzung.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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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5. 18. 22:32

독일어 동사 + 전치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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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에서 사용하는 문법 교재 내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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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Präpositio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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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5. 18. 22:30

독일어 전치사 + 명사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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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에서 사용하는 문법 교재 내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처는 자료 안에 명시되어있습니다.

 

Präposition+Nom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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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4. 22. 04:14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B1, B2, C1(DSH) 시험 결과 및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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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두었던 시험 결과 및 공부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시험 점수이다.

 

* 점수보다는 %가  중요하기 때문에 %를 먼저 적었다.

** Stufe(등급)

   1) B1 ~ B2까지는 70% 이상 80% 미만은 Stufe 1, 80% 이상 90% 미만은 Stufe 2, 90% 이상은 Stufe 3이다.

   2) C1는 57% 이상 67% 미만은 Stufe 1, 67% 이상 82% 미만은 Stufe 2, 82% 이상은 Stufe 3이다.

*** 필기시험과 말하기시험 중 낮은 Stufe로 최종 Stufe가 결정된다.

  B1 B2 C1
모의고사 본시험 모의고사 본시험 모의고사 본시험
듣기 79.5%(17.5점) 90.9%

안 적어놔서

기억 안남

86.2% 80.3% 71.3%
읽기 73.3(66점) 88.9% 82.6% 76.0% 85.0%
문법 81.1%(17.5점) 97.5% 83.3% 66.6% 100%
쓰기 75%(21점) 92.9% 90.1% 94.6% 82.1%
필기 시험 총점 77.2%(1) 92.6%(3) 대략 85%(2) 85.9%(2) 81.2%(2) 82.4%(3)
             
말하기 시험 - 72.5% - 81.3% - 85.0%
최종 Stufe(등급) 1 2 3

 

공부법 이야기를 하자면 B1부터 이야기 해야하지만, 기본적인 자료들부터 소개하겠다.

* 영역별로 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각 영역별로 접은 글을 이용해서 작성했다. 각 영역별로 접은 글을 펼쳐서 읽으시면 된다.

* 학원 교재 및 수업은 제외하고 작성했다.

 

1.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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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low German

1.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slow-german/id1085828103

1.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slowgermanpodcast

 

 - 수준 : B1 ~

 - 여러가지 주제를 다룸

 - 매우 천천히 읽어줌, 스트립트도 팟캐스트 어플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들으면서 스트립트 볼 수 있음

 

2. DW Langsam gesprochene Nachrichten

2.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langsam-gesprochene-nachrichten-deutsch-lernen-deutsche/id282930329

2.2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dw.com/de/deutsch-lernen/nachrichten/s-8030

 

 - 수준 : B2 ~

 - 독일 현지 뉴스를 매우 천천히 읽어줌, 스트립트는 웹사이트에 있어서 참고 가능 

 

3. ZDF heute Nachrichten

3.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heute-journal-audio/id187624695

3.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eqKIgPQfNInOswGRWt48kQ

3.3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zdf.de/nachrichten/heute-19-uhr

 

 - 수준 : ???, 아마도 B2 또는 C1 ~

 - 현지 방송이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고 단어도 다양하다.

 - 웹사이트에서 보면 자막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다.

 * 주의한국에서는 이용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독일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수신료를 내지 않으면 시청 불가능한 듯 하다)

 

4. Easy German

4.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easy-german/id1482297423

4.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bxb2fqe9oNgglAoYqsYOtQ

 

 - 수준 : A1 ~

 - 수준별로 재생목록을 만들어놔서 자기 수준대로 들을 수 있다.

 - 다양한 주제를 독일어로 얘기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서 들을 수 있다.

 

5. Deutsch lernen mit der DW의 Nicos Weg

5.1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dwlearngerman/

 

 - 수준 : A1 ~

 - 유튜브 주소로 들어가 재생목록에 있는 Nicos Weg을 보면 된다.

 - A1부터 들을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처음에 듣기 좋다. 

 

2.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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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W Langsam gesprochene Nachrichten(위 듣기 항목 참조)

1.1 어학원 숙제 따라가는데도 벅차서 이건 거의 그냥 읽기만 했다.

 

3.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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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Übungsgrammatik für die Grundstufe

1.1 Lehmanns 링크 : www.lehmanns.de/title_id/2752434

1.2 A2 ~ B2 수준

 

2. Übungsgrammatik für die Mittelstufe(Regeln - Listen - Übungen Kurzfassung)

2.1 Lehmanns 링크 : www.lehmanns.de/title_id/2752434

2.2 B2 이상 수준

2.3 이 책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구매할 때 <KurzRegeln - Listen - Übungen Kurzfassung> 버전을 구매하면 좋다.

 

4.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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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뎀(Tandem)

1.1 애플 앱스토어 주소 : https://apps.apple.com/de/app/tandem-language-exchange/id959001619?l=en

 

2. 헬로톡(HelloTalk)

2.1 애플 앱스토어 주소 : https://apps.apple.com/us/app/hellotalk-language-learning/id557130558

 

- 위 두 개 어플은 언어교환 어플인데, 같은 지역이 아닌 이상 계속 채팅으로만 해야 해서 대화를 길게 가지지는 못했다. 내 독일어가 짧은 것도 한 몫했다.

 

 

B1 수업을 듣기 전에 나는 서울 독일문화원에서 A2.2까지 배우고 왔고, B1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A2.2는 7월에 super intensiv 코스를 들었고, 8월에는 다른 자격증 준비로 독일어 공부를 못했다.

그리고 바로 독일에 왔다.

 

운이 좋게도 입학 시험 결과가 좋아서, B1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수업이 08시부터 13시 15분까지 였는데(B2 때 잠깐 12시 30분까지 수업했던 적이 있다),

수업 끝나면 바로 밥을 먹고 잠깐 1~3시간 자고 17시나 18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공부라기 보다는 숙제를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숙제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숙제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시 복습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적어놨다가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해서 해결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니면 이틀 모두를 쉬는게 좋은데,

나 같은 경우는 금요일 수업 끝나고 금요일 숙제를 모두 마치고

토요일에는 하루 종일 쉬고, 일요일에 다시 독일어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제일 잘 맞았다.

 

일요일에 공부할 때 숙제 걱정도 없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어서 공백을 메꿀 수 있었다.

 

각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1. 듣기

 

- 수업 교재의 속도는 내 수준보다 너무 빨라서 교재 듣기는 거의 감잡는 식으로만 했다.

- ZDF 뉴스 듣기와 Slow German을 많이 이용했다.

- Diktat이 중요하다. 내가 들은 발음과 듣고 쓴 단어가 정확해야 DSH 시험 듣기에서 제대로 메모를 할 수 있다.

- 문제를 읽고 자주 나올거 같은 단어는 나만의 축약형을 만들어서 이용하자. 예를 들어 Klimawandel 이라면 그냥 대문자 K로만 쓰겠다고 나만의 약속을 해놓는 것이다.

- 듣기할 때 독일어로 쓸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속도가 빠른 경우, 한글로라도 적어놓자. 안 적는 것보다 100번 낫다.

- 자주 접해야 듣기 실력이 빨리 성장한다. 딱히 왕도가 없다. 많이 들으면 많이 들린다.

 

2. 읽기

 

- 수업 교재 및 프린트물의 문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읽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이해가 안되면 찾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질문한다.

- 단어를 많이 외워야 글을 읽을 수 있다.

- 그렇다고 문법을 등한시하면 문장 조합이 엉망으로 된다. 문법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자.

-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자. 이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쓰기에서 쓸 수 있을만한 표현이 나오면 기억해두자. 기억하기 어려우면 천천히 두세번 읽어본다. 그러면 나중에 쓰기에서도 그 문장구조를 사용할 수 있다.

- DSH 읽기 시험 문제는 대부분 글 순서대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글 흐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때론 순서가 뒤바뀌어 물어보는 문제도 있으니 주의하자.

- R/F(O/X 문제)는 글의 내용과 질문의 내용이 100% 맞으면 R로 표시하고, 뭔가 내용이 불충분한 경우는 대부분 F인 경우가 많다. 정확하게 글을 읽고 파악해야 R/F 문제에서 틀리지 않는다.

- DSH에서 1번 문제로 이 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는 것이 자주 나오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아닌 포괄적인 내용으로 적어야 정답으로 인정이 된다.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 DSH R/F 문제 바로 전에 나오는 마지막 문제로 특정 문단의 주제를 쓰도록 지시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는데, 이는 글 전체의 주제를 뽑는 것처럼 문단의 포괄적인 주제를 적어야 한다. 몇 개 문장의 내용에 꽂혀서 그 문장을 요약해서 적으면 틀리게 된다.

 

3. 문법

 

- DSH 시험에서는 문법 파트가 문법 및 단어 파트로 되어있는데 그 중 첫번째로 3~4개 문제로 구성된 본문의 단어와 동의어의 단어를 물어보는 파트가 있다. 이 문제는 독독사전을 찾아서 푸는 방법도 있고, 단어를 많이 외워서 푸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독독사전을 이용해서 풀었다. 정 헷갈리면 100% 아닌 단어부터 지우고 나서 고민해보자.

- 그 다음 2문제 정도는 본문에서 쓰인 대명사가 가리키는 단어 또는 구, 또는 문장을 밑줄치는 문제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명사가 단어만 대신해서 쓰일 수 있는 대명사인지, 아니면 구나 문장도 받을 수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은 문장을 제대로 해석해야 대명사가 어떤 단어/구/문장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다.

- 마지막 파트는 정말 문법 문제이다. 보통 3문제가 출제되고 많으면 4문제가 출제된다.

- 능동태를 수동태로/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는 문제 또는 um ... zu ...를 부문장으로 만드는 것, 2개의 주문장을 주문장+주문장/부문장+주문장으로 바꾸는 것, 조동사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문제, 명사 앞 수식하는 현재분사/과거분사를 관계대명사절로 바꾸는 문제/혹은 그 역으로 바꾸는 문제 등이 나온다.

- 평소에 문법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선생님께 검토를 많이 받다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어간다.

 

4. 쓰기

 

- 시험에 출제되는 주제들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 있어야 한다. 혹은 어떤 주제가 주어졌을 때 그에 해당하는 자신의 입장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

- 가족, 취미, 교육, 환경, 산업, 기술 등 DSH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들은 대부분 교재를 통해 다루게 되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생각을 해놓는 게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 주어진 그래프를 먼저 잘 해석해야 한다. 작성된 단위가 무엇인지, 출처와 작성년도 등등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 우리나라 말로 서론에 해당하는 내용은 2~3문장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첫 문장은 해당 그래프의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문장을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주제가 '2016년 독일에서 사용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이라고 하면 첫 문장을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내용으로 도입문장(기후 변화가 심해짐에 따라 요즘에는 화석연료보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등의 방식)을 쓰면 된다.

- DSH 시험에 쓸 수 있는 Redemittel을 가르쳐주시는데, 반드시 암기하고 같은 의미더라도 2가지 정도의 다른 표현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글이 지루해지지 않고 말하기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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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3. 19. 06:24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DSH mündliche Prüfung(구술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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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부터 말하면 최종적으로 DSH 3를 받았다.

 

필기시험을 턱걸이로 Stufe 3를 받고, 구술시험 명단에 내 이름을 있는 것을 확인한 뒤로 예전에 배웠던 것을 복습하고 있노라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싶었다.

왜냐면 내 필기 성적이 거진 Stufe 2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고, 또한 많은 단어를 잊어서 더 그랬다.

 

그래도 우리 반 선생님을 생각하자니 구술시험을 Stufe 1 수준으로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루하고 반나절 동안 복습을 했다.

복습하면서도 이렇게 해서 과연 Stufe 3로 등급을 올릴 수 있을까 의심하며 준비했다...왜냐하면 어려운 주제가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DSH 구술시험은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데, 내 구술시험은 오후 4시부터여서 오후 3시까지 기숙사에서 있다가 오후 3시에 시험장(Lummumba Straße에 있는 interDaF 건물)으로 향했다.

 

시험장에서 이미 시험이 끝난 2명의 친구들을 만나서 시험이 어땠는지, 주제는 무엇이었는지 물어봤다.

두 명 다 주제가 Studium 관련 주제였다.

그래서 아마 내 주제도 Studium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구술 시험은 20분 동안 준비시간이 주어지고, 20분 동안 구술 평가를 받는다.

 

20분 동안 진행되는 것은 아래와 같다.

Vorbereitungsraum(시험준비방)에 들어가면 Textproduktion(쓰기 시험; 이하 TP)과 같은 형식의 종이가 10개 이상 뒤집혀져 있다.

 

이 종이 중 2개를 뒤집혀진 상태로 골라야 하고,

그 2개 종이를 다시 뒤집어서 어떤 내용인지 보고 둘 중 하나의 종이만 선택하여 시험을 볼 수 있다.

 

내가 고른 2개의 종이는

유전자 변형 식물에 대한 주제와 대학교 전공에 대한 주제였다.

 

그래서 나는...쉬운 주제인 대학교 전공을 골랐다.

 

내 그래프의 내용은 대학교 신입생들이 어떤 동기를 통해 자신의 전공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자료였다.

1순위가 학과에 대한 관심, 2순위가 좋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 그 외 부모님의 희망사항, 그 도시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등등이 있었다.

 

TP에는 3가지 질문이 있는데,

1번은 항상 같은 질문인, 그래프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내 종이에 있던 2번 질문은

왜 독일에서 공부하려고 하는가? 였고,

 

3번 질문은

왜 몇몇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학업을 중간에 중단하는가? 였다.

 

그래프는 설명하기 쉽게 되어있었다.

 

1위는 몇%, 2위는 몇%, 3위는 몇% 등등...

하나의 그래프로 구성되어있었다. (사실 그래서 이 종이를 골랐다)

 

그래프 설명 및 해석, 그리고 2번 3번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 하고 나니 선생님들이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시면서 주제를 바꾸셨다.

그에 맞게 나도 대답을 하려고 했다.

 

시험장에는 3명의 선생님들이 계신데,

두 분은 인터다프에서 가르치시는 분들이고, 한분은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오신 분이었다.

 

인터다프 선생님들께서 내가 말할 때 오류가 있는 부분을 돌려돌려 알려주셔서, 다시 고쳐서 얘기할 수 있었다.

 

20분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잠시 나가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내가 별로 잘 본 것 같진 않아서 DSH 2만 받아도 만족할 것 같았다.

 

결과를 듣기 위해 우리반 선생님께서 나를 부르셨고, 결과가 DSH 3라고 하셔서 깜짝 놀랬다.

구술 시험 Stufe 3의 기준은 85% 였다. Vornote로 구술시험을 대신한 사람들의 Stufe 3는 90점이었다.

 

...wirklich 라는 단어도 제대로 발음 못해서 '브키리리히?'라고 얘기할 정도로 결과를 믿을 수 없었다.

 

암튼...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시려고 하셔서 좋은 성적으로 어학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제 차근차근 그 동안 어떻게 공부를 했고, 어떤 성적을 받았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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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3. 17. 02:16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DSH 성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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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시간이 되면 B1부터 C1까지 모든 성적을 비교해서 올리겠지만, 일단은 지금은 DSH 시험 성적만 다뤄보겠다.

 

일단 구술 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발표(수업시간에 진행) 성적이 Stufe 2가 나왔었다.

 

오늘 발표된 시험 결과는 Stufe 3가 나왔다.

듣기 71,3
읽기 85,0
단어/문법 100,0
쓰기 82,1
평균 82,40

 

82점부터가 Stufe 3인데, 내 성적이 턱걸이로 Stufe 3가 나와서 구술시험을 봐야한다.

Stufe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구술시험은 이틀 뒤인 수요일에 있다.

일주일 넘게 쉬는 동안 독일어를 거의 안 써서 다 잊어버린 상태라...큰 기대는 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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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3. 7. 10:52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DSH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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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장 위치와 내부 사진

사진상 얼굴이 나온 사람들은 얼굴을 가렸습니다.

 

* 시험시간

08:00~09:30 듣기(Hörverstehen)

09:30~09:45 쉬는시간

09:45~10:55 쓰기(Textproduktion)

10:55~11:25 쉬는시간

11:25~12:55 읽기(Leseverstehen)

 

* 시험 소감

듣기 : 가장 난이도가 어려웠던 파트. 주제 자체도 어려웠고, 사용되는 단어도 다양했고, 속도도 빨랐다. 본문에 대한 질문은 쉬운 편이었다.

쓰기 : 가장 난이도가 쉬웠던 파트. 주제도 매우 쉽고, 그래프도 한 개로 구성되어있는 그래프가 나왔고, 2개의 질문도 매우 쉬운 편이었다.

읽기 : 난이도가 적절했으며, 주제는 교재에서 나오지 않았고 따로 선생님이 나눠졌던 예전 DSH 기출문제의 주제가 나왔다. 본문에 관한 질문은 대체로 답변하기 쉬운 문제였으며, 단어 및 문법에 대한 질문은 대체로 쉬운 편이었다.

 

- 시험 전

5시에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마무리 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중요한 문법들을 복습했다.

7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7시 30분 전에 도착하는 걸로 계획을 했다.

같은 그룹에 있는 친구와 7시에 만나서 자전거를 타고 7시 15분에 도착했다.

 

선생님들도 30분 전에 도착하셔서 미리 도착한 학생들과 같이 입장했다.

나는 우리 반에게 정해진 열의 중간에 앉았다.

화장실이 조금 멀리 있어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시험 전에 화장실도 다녀왔다.

 

- 듣기

주제는 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유아부터 고등학교 전까지의 교육이 성인이 된 독일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interDaF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게 아닌, 아예 다른 분이 오셔서 읽어주셨다. 마이크를 이용해서 읽어주시기에 음량은 적절했다.

특이한 점은 제대로 읽어주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녹음기를 사용해서 읽어주는 내용을 녹음하셨다.

 

듣기시험은 목차(Gliderung)와 본문(Inhalt)로 나누어져 있는데,

목차는 불러주는 내용을 그대로 적는 것이고,

본문은 주어진 질문에 대한 내용을 듣고 문장으로 구성해서 답하는 것, 혹은 단답형(Stichpunkt)만 적어도 되는 문제로 구성되어있다. 이 구성 비율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이라 딱 정해져 있는 원칙은 없다.

 

내가 시험 본 이번 DSH 시험에서는

총 목차 4개가 있었고, 모든 목차가 빈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확히 듣고 써야하는 문제였다.

통상 명사화해서 한 번, 의문문 형식으로 한 번 불러주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적으면 된다.

사용되는 문법이나 단어가 쉬운 편이여서 받아쓰기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본문 듣기를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내용이었다.

글의 내용은 위에서 이미 말한 그 주제에 대한 연구를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읽어주시는 선생님이 굉장히 빠르게 읽어주셔서 나 포함 다른 친구들도 듣기 어려웠다고 얘기했다.

 

주어진 5가지 질문 중 몇가지를 얘기해보자면

Kita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 Schüler가 몇몇 과목을 Wiederholung 하는 것이 성인이 되고 나서 직업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평소에 받아쓰기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어려움을 느낄 정도였으니, 난이도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할 수 있다. 

* 듣기 연습에 대해서는 따로 게시물을 써서 정리해볼 생각이다. (내가 제일 못하는 파트이기도 해서...)

 

 

- 쓰기

주제는 신재생 에너지가 나왔고, 그래프는 2018년 독일의 전력발전의 총량 중 어떤 에너지 자원이 몇 퍼센트나 쓰였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2가지 질문은 왜 신재생 에너지가 점점 중요해지는지? / 자신의 나라에서는 어떤 에너지 자원이 쓰이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였다.

 

주제는 interDaF 수업시간에 주구장창 다뤘던 주제였고, 질문도 너무나 평이한 수준이라서 너무 쉬웠다.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이산화탄소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골자로 해서 적었다.

 

결론은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써야한다. 적은 이산화 탄소는 기후변화를 느리게 한다. 이 정도로 적어서 냈다.

 

 

- 읽기

주제는 유전공학을 통한 DNA가 변형된 식물이었다. 주된 내용은 독일 사람들이 유전적으로 변형된 식물에 대해서 신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주제는 C1 코스 동안 딱 한 번, 그것도 교재에서는 한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내용이었고, 선생님께서 DSH 기출문제를 주신 것 중에서 딱 한번 읽어본 주제였다. 그랬기 때문에 어색함이 덜 했다.

 

본문에 대한 질문은 5개였고, 6번 문제는 OX문제로 5문제가 나왔다.

단어와 문법파트에서는 단어 문제는 4개가 나왔고, 문법은 지시대명사가 가리키는 것 밑줄 긋는 문제 2개가 있었고, 본문의 문장을 주어진 문법으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문제 3개가 나왔다.

 

문장 변환 문제는 erweiterter satz를 관계대명사절로 바꾸는 것 / Könnte가 쓰인 Vermutung문장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 / um ... zu 문장을 전치사구로 바꾸는 것(zu + 관사 + 동명사) 이었다.

 

문장도 어렵지 않았고, 주제도 익숙해던터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파트였다.

 

 

- 시험 후기

듣기 실력이 조금 더 늘고, 단어를 좀 더 많이 알았다면 더 쉽게 풀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결과는 2주 뒤에 나오는데, 행운이 뒤따르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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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2. 20. 06:28

DSH 시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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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DSH 시험에 등록을 했다.

시험 비용은 언제 내야하나 생각하다가 같은 반 친구가 이번주까지라고 해서

150유로를 계좌이체로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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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2. 14. 10:23

B2와 C1 쓰기(Textproduktion)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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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듣기와 읽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쓰기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써보려고 한다.

 

쓰기의 기본은 Redemittel(자주 쓰이는 표현)을 외워야 한다.

한국어로 쓰자면,

- 주어진 그래프는 OOO라는 테마를 다룬다.

- OOO라는 제목의 그래프는 OOOOOOOO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그래프의 출처는 OOO이다.

- 그래프는 OOO년도에 작성되었다.

- 통계자료는 퍼센트/절대 수/usw.로 작성되었다.

- 000명의 000에게 설문이 되었다.

 

이런 표현을 기본적으로 외우고, 그래프의 내용을 설명하는 Redemittel도 익혀야 한다.

예를 들면,

- 00퍼센트의 000는 000을 한다.

- 1위에는 000가 있다.

등등.

 

그 이후에는 2가지 질문이 주어지는데,

통상,

-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의 나라의 상황 서술 및 근거 제시

- 주어진 주제에 대한 특정 질문(보통 비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예를 들면 주제가 '대학생이 일(아르바이트)을 하는 이유 '이라면

-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대학생들이 일을 하나요? 왜 하나요?

- 대학생들이 일을 할 때 장점과 단점을 서술하세요.

라는 것들이 나온다.

 

따라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하고,

없으면 지어내야 한다. 지어내려면 지어낸 내용에 맞는 근거도 합리적으로 지어내야 한다.

 

2번 3번에 대한 답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글을 썼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말로 서론과 결론을 쓰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서론은 통상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 되고,

결론은 3번 주제와 연결되는 결론을 지으면 된다.

 

위에 주어진 예시에 따라 예를 들자면,

서론은 '부모님이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학생들은 일할 필요 없이 학업에 집중하면 된다. 그러나 재정적인 지원이 없는 학생 또는 추가적인 용돈이 필요한 학생들은 일을 한다.' 정도로 쓸 수 있겠고,

결론은 '학생들이 학업에 필요한 돈이 부족하여 일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런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더 집중을 할 수 있게 되고,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도로 쓸 수 있겠다.

 

수업시간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평소에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나가면,

시험을 준비할 때 이러한 과정을 생략해도 되므로, 시간을 아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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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2. 14. 02:37

C1 시험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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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시험이 이제 3주 내로 가까워졌다.

그래서인지 학원에서 C1 시험 등록을 했다.

 

같은 시험을 치지만,

대학교 입학 확인서(Zulassung)가 있는 사람들은 DSH 성적표를 받게 되고

대학교 입학 확인서가 없는 사람들은 interDaF C1 성적표를 받게 된다.

 

설명해주신 분에 따르면, Zulassung이 없는 사람들은 성적표를 받고

나중에 대학 지원 후 Zulassung을 가지고 어디어디 Amt(너무 빨리 말씀하셔서 제대로 못 들었다)로 가서 DSH 성적표로 바꾸면 된다고 하셨다.

 

일단 3주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준비를 잘 해서,

Wiederholen없이 한번에 DSH 2 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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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1. 29. 00:18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서 Fasching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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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서 전 코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Fasching행사를 가졌다.

 

Fasching이란 카니발이라고도 한다.

 

기독교에서 부활절 이전 40일(사순절; '순'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자주 쓰는 초순, 중순, 하순에서의 '순'이고 이 '순'은 10일 가량을 의미한다. 그래서 4 X 순(10) = 40) 동안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사순절 시작 전에 큰 파티를 열고 술과 고기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다.

독일어로는 der Fasching이라고도 한다.

 

interDaF에서는 문화체험 겸 파티를 열었다.

이번 Fasching의 주제는 Sport.

운동에 관한 Kostüm을 하고 와야 했다.

나도 나름 신경(?)써서 갔는데 대부분 평범하게 입고 왔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나름대로의 복장을 갖추고 오셨다.

 

파티하는 곳 가운데에는 스테이지에 DJ하시는 아저씨(할아버지?)가 계셨고 다 같이 춤을 추었다.

중간 중간에 게임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하는 의자뺏기 게임, 림보 게임 등을 했다.

특히 Berliner라는 빵을 먹었는데, 이 또한 카니발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한다.

 

오후 7시30분부터 00시까지 진행된 Fasching에서 같은 반 친구들 뿐만 아니라 모르는 다른 반 학생들까지도 알게되었다.

당일날 선생님께서 다음날 수업은 8시가 아닌 10시부터 시작된다고 하셔서 마음껏 놀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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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20. 1. 15. 03:17

interDaF에서 B2 시험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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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DaF B2 코스가 끝나서 C1반으로 올라가기 위해 B2시험을 봤다.

 

듣기/읽기영역에서 Fehler(문법오류)가 12%, 쓰기영역에서 8%가 넘으면 그 이상의 %를 전체 점수에서 제외한다.

예를 들어 읽기에서 95%(95점)을 받고, Fehler가 18%이면 Fehler에서 12%를 제외하여 6%(6점)을 전체 점수 95점에서 빼는 것이다. 그러면 최종 89점이 된다.

 

지난주 목요일(1월 9일) 필기시험(듣기, 읽기(문법 포함), 쓰기)을 봤고,

이번주 월요일(1월 13일) 구술시험을 봤다.

 

듣기 주제는 핸드폰(전자기기) 사용에 관한 연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대학의 연구기관에서 그룹을 2개로 나눠 한개 그룹은 핸드폰 없이 산에서 휴가를 즐기게 하고, 한 그룹은 컴퓨터를 사용해서 일을 하도록 하게 한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읽기 주제는 Abitur를 평소 나이보다 일찍 본 학생에 대한 얘기와 그 주제에 대한 연구에 관한 글이었다. 문법 문제로는 indirekt Rede, trotz 전치사 구를 obwohl절(neben satz)로 바꾸는 문제, 조동사(müssen)를 다른 표현으로(es ist notwendig 같은 표현) 바꾸는 문제였다.

 

쓰기 그래프는 독일의 대학생들이 학업을 하면서 Nebenjob을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2가지 문제의 내용 중 하나는 대학 수업을 들으면서 학업을 할 때 장점과 단점을 서술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Nebenjob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쓰는 것이었다.

 

구술 시험은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되어있는데,

15분 동안 구술시험을 준비하는 시간, 15분 동안 구술시험을 보는 시간이다.

 

15분 동안 구술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면 한 선생님이 오셔서 이름을 부른다. 이름이 불려서 시험 준비방으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필기 시험을 70% 이상 통과했다는 의미다. 안 불리거나 구술 시험방 앞에 가서 있으라고 하면 70% 이하로 시험에 떨어졌다는 의미다. 시험 준비방으로 들어가면 필기할 수 있는 작은 종이 1장을 받고, 여러개의 그래프 중 2장을 골라야 한다. 2장을 골랐으면 그 둘 중 어느것을 할지 선택하면 된다. 시험 준비할 때는 펜 1개와 독독사전(독일어로만 된 사전)만 쓸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Vorbild(롤모델)에 대한 것과, Der moderne Mann(현대 남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현대 남성에 대한 내용을 보니 그래프 묘사할 때 필요한 것들이 그래프에 다 나와있었다. 그래서 현대 남성에 대한 그래프를 선택했다.

 

시험 준비시간에는 그래프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묘사할지, 그래프 출처의 성(남성/여성/중성)을 찾고, 주어진 2개의 질문을 이해하고 어떻게 답변을 할지 준비하면 된다.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하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하지 않으면 불완전한 상태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불안하게 될 수도 있다.

 

15분 시험시간 동안에는 Gruppe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 한 분, 총 2명의 선생님이 시험을 채점하신다. 그래프 묘사 및 2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끝났으면 잠시 방에서 나가서 기다렸다가 결과를 듣게 된다. 2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면 선생님들은 그에 대한 근거를 물어보시고, 선생님들이 기타 더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면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니 선생님이 결과를 말씀해주셨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기숙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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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19. 12. 2. 09:05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B1 필기시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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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의 모든 강의 기간이 두 달 정도 된다.

강의가 한달 정도 지났을 때 중간 시험(Vortest)을 본다.

이 시험은 최종 시험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 시험이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시험이다.

한국의 수능 전 6월 9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간 시험은 모든 시험 절차 및 방식은 실제 시험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시험은 Stufe 1, 2, 3로 나뉘는데, 숫자가 커질 수록 높은 성적이다.

Stufe 1는 70% 이상 ~ 80% 미만

Stufe 2는 80% 이상 ~ 90% 미만

Stufe 3는 90% 이상 ~ 100%

쉽게 %는 점수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사실 좀 다른 개념이다. 어학원 시험에서 각 파트별 최대점수가 정해져 있고(100점 만점이 아니다), 그 최대점수에서 자기가 획득한 점수를 백분위로 환산해서 매기는 점수다.

예를 들어 듣기 시험 총 점수가 45점이고 내가 획득한 점수가 23점이면 대략 50%가 나오는 것이다.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서 보는 시험은 학원 자체 시험으로 학원 선생님들이 체점을 하신다.

시험에서 각 과목은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시험 시작이 8시부터인데 최소한 15분 전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 및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

 

B1시험까지는 모국어 사전을 쓸 수 있으므로, 한국 사람이라면 한-독, 독-한 사전을 미리 구비해서 독일로 오자. 아니면 여기서 사도 되지만, 한-독사전이 40유로 정도(약 5만원)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오는게 더 저렴할 것 같다.

 

1교시 : 듣기 (사전 사용 가능)

2교시 : 문법 (사전 사용 불가능)

3교시 : 쓰기 (사전 사용 가능)

4교시 : 읽기 (사전 사용 가능)

 

듣기시험은 총 3개의 지문을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 계신 선생님이 구두로 읽어주신다.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주시며 각 문제에 해당하는 핵심 내용이 나올 때는 더욱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주시기 때문에 평소에 듣기 연습을 수업시간에 잘 했다면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다. 다만 답을 작성할 때 문법에 맞춰 잘 작성해야 점수가 나온다.

 

듣기 시험에서 3개의 지문 중 첫번째가 가장 쉽고, 두번째가 그 다음으로 어렵고, 세번째가 제일 어렵다. 첫번째 지문의 문제는 해당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Richtig, Falsch를 쓰는 문제가 나오므로 쉽다.

 

문법시험은 총 18개 문법 내용 중 16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인데, 시험 전에 담임 선생님께서 어떤 문법 내용이 나오는지 리스트를 미리 주시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들어가면 충분히 높은 점수를 맞을 수 있다. 특히 형용사 어미 변화, 동사 + 전치사 등의 암기를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은 확실히 알고 들어가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문법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사전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단어의 성수격 변화를 알고 시험에 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기해야 한다는 소리.

 

쓰기시험은 주제를 2개를 주고, 1개 주제를 선택해서 써야하는 시험이다. 나는 시험 주제 중 가장 쉬운 주제를 골라 썼다. 1개 주제에는 본론에 어떤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지 핵심 테마가 5개 정도 주어지므로, 해당하는 내용을 내용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특히 서론과 결론이 핵심 테마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서론과 결론이 같은 내용을 담으면 안된다. 쓰기시험 평가는 문장 구조(서론-본론-결론), 문법 및 단어수준(B1 수준에 맞는 단어와 문법 사용 여부), 글의 내용(논리적으로 썼는지)을 평가한다.

 

준비하는 방법으로, 평소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쓰기 숙제를 자주 내주시는데, 이 때 실전처럼 써서 제출하고(인터넷 사전이나 문법 검사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수정을 받으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글을 쓰고 누구에게 첨삭을 받아서 첨삭을 받은 글을 수업시간에 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체점하는 선생님의 기준과, 내 글을 첨삭해준 사람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두 번 고치기 보다는 내가 쓴 글을 바로 선생님께 첨삭받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나는 그렇게 했다.

 

읽기시험은 총 3개의 지문을 푸는 방식인데, 듣기시험처럼 첫번째 파트가 쉽고 두번째 파트가 그 다음으로 어렵고, 세번째 파트가 제일 어렵다. 시간 분배는 총 60분 중 10분을 첫번째 파트에, 20분을 두번째 파트에, 30분을 세번째 파트에 할애해서 시험을 보면 가장 이상적인 시험이라 볼 수 있다. 내용 파악에 중요한 어려운 단어가 몇개 나오므로 단어 찾는 연습을 미리 해두었으면 큰 문제없이 문제를 플 수 있다.

 

내가 풀었던 방식을 설명하자면, 글 내용에 대한 질문이 있고,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작성할 때 지문에 있는 문장의 구조를 약간 변형해서 작성하는 방법이었다. 무조건 똑같이 쓰면 그건 학술적으로 표절이 되기 때문에 문장 구조가 Nebensatz면 Hauptsatz로 바꾼다던지, 동의어를 쓴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작성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구술시험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interDaF에서 B1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따르시기를 빌며 글을 마친다.

 

* 알림 : B1 시험은 DSH 시험이 아닌 학원 자체 레벨 테스트 시험이므로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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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19. 11. 23. 03:57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입학 전 독일어 문법 공부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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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 등록하기 전에 한국에서 독일어 문법을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해 책 소개를 하려고 한다.

 

아래 사진의 왼쪽 책은 A1 레벨에서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A2 정도면 50% 이상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A2 이상인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A1레벨부터 사용하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오른쪽 책은 B1 또는 B2부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interDaF에서는 B2부터 사용한다.

 

왼쪽이 A2부터 B2까지의 문법 내용을 담은 책, 오른쪽이 B2부터의 문법을 담은 책

 

위 책이 그 책인데, 사진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왼쪽 책이 A2부터 B2까지의 독일어 문법 내용을 담은 책이다.

오른쪽 책은 B2부터의 독일어 문법 내용이 담겨 있는데, 심화되는 독일어 문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인 문법 내용에 추가되는 문법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서는 오른쪽 책을 B2 때 배부해주며(학원비에 교재비가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돈을 지불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진다.

 

왼쪽 책은 수업시간에 Frau Ludwig라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고, 선생님들마다 왼쪽 책의 내용을 일부 복사해서 수업자료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독일어 형용사 어미 변화(Adjektivdeklinationen)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기가 막히게 잘 되어있어서 암기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그 외에도 세부 문법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물론 책 내부 디자인은 매우 단조로우며 아무런 그림 없이 글자로만 설명이 되어있다.

 

위 두 책 안에는 연습문제도 있는데, 이 연습문제의 답안지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이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한데, 책을 만든 사람이 그렇게 만들어놨으니 어쩔 수 없다..

 

영어를 배울 때도 처음에는 한국어로 설명된 문법책으로 공부하다가 영어로 설명된 문법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이 책들도 독일어 문법에 관해서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굳이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에 다니지 않아도 이 책으로 공부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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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19. 11. 12. 23:12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수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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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텐시브 코스답게 수업시간은 보통 1시간 30분씩 구성되어있다.

 

08:00 ~ 09:30 - 1교시

09:30 ~ 10:00 - 쉬는시간 / 이 시간을 할애하여 아침 식사를 해도 좋다.

10:00 ~ 11:30 - 2교시

11:30 ~ 11:45 - 쉬는시간

* 11:45 ~ 12:30 또는 13:15 - 3교시

 

* B1코스까지는 3교시 시간이 위에 적인 시간과 같은데, B2코스부터는 코스 시작 날짜에 따라 11:45~12:30까지 수업을 하는 코스가 생길 수도 있다. 통상 B2, C1 코스는 두달 반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한 반에는 최대 16명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ㄷ자 모양으로 책상이 배열되어 있고, 선생님이 칠판에서 수업을 하시는 모습이다.

- 한국 괴테에서는 컴퓨터로 독일 듣기 파일을 재생해줬지만, 여기서는 CD를 넣어서 재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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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19. 11. 12. 08:55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기숙사 및 방 구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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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구조 소개 동영상은 편집이 끝나면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방 사진입니다.

 

 

 

방 문을 열면 보이는 전경. 나는 Berliner Straße 방향 방을 배정 받았다.

일단 베개를 보자.

매우 크다. 한국의 베개가 아니다.

이 부분이 제일 맘에 안드는 점이다. 지금은 적응해서 괜찮다.

한국에서 짐을 가져올 때 베개를 가져오기 힘들다면, 현지에 와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나 같은 경우는 독일어 과정이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되면 구매할 계획이다.

 

창문 아래 쪽에 하얀 네모난 것은 한국에서는 라디에이터라고 부르지만 독일에서는 Heizung(하이쭝)이라고 부른다.

오른쪽에 길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콘 손잡이 과자 모양처럼 생긴 것을 돌리면 하이쭝이 켜진다.

생각보다 따뜻하다. 어쩔 때는 덥기도 하다. (환기를 안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책상과 의자의 퀄리티는 크게 기대하지 말자,

책상은 삐그덕 대며, 의자는 그저 의자의 기능만 있을 뿐이다.

 

1인용 안락소파(der Sessel)는 영화 같은거 볼 때 편하다. 책상이랑 높이가 안 맞아서 공부하기에는 불편하다.

Sessel은 방마다 디자인이 다르므로, 이쁜 소파가 배정되기를 기도하자.

 

그리고 도로 쪽 방이다 보니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는데,

 

1. 도로 쪽 방의 장점 : 사람들도 보이고 차도 보이고, 생동감이 있다. 반대편 방은 학원 뒷편이라 뭐가 없다. Hauptbahnhof(중앙역) 밖에 없다...

2. 도로 쪽 방의 단점 : Tram(차도로 다니는 전차) 소리, 여러가지 차량 소리(엠뷸런스 등등)를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다. 취침시에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면 귀마개를 구매해서 사용하자.

 

위 사진에 안 나온 것 중에 책상 스텐드가 있다.

기숙사 계약할 때 기숙사 관리인(Hausmeister; 하우스마이스터)이 방 물품 목록이 적인 문서를 주는데, 거기에 스텐드가 적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방에는 없어서 따로 찾아가서 스텐드를 달라고해서 현재는 갖고 있다.

 

왼쪽 창문은 한국에서 보던 블라인드로 가리게 되어있고, 오른쪽 창문은 한국 괴테에서 보던 전동 블라인드다. 스위치 종류에 따라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다.

 

(책상 위에 있는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세팅되어있는게 아니라 내가 구매한 것이다(...))

 

옷장, 서랍장, 옷걸이....끝. 단촐하다.

 

가구는 별거 없다. 서랍장, 옷장, 이동 불가한 옷걸이...

 

이전 사람이 청소를 하고, 기숙사 관리인이 확인하기 때문에 대부분 깨끗하지만 그래도 한번은 청소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방에서 신발을 벗고 사는 사람도 있고 신고 사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신고 사는 쪽이다.

 

방 청소나 공용시설 청소가 제대로 안 되어있으면 기숙사 전체에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1인당 50유로를 내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안 겪어 봤지만, 겪지 않는 쪽이 좋지 않을까...

 

방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말에 하는 것을 권장한다.

학원 스케쥴이 바빠서 사실 주중에는 잘 못하는 편이고 주말을 이용해서 한다.

(주말에 할 게 없어서 청소하는 것도 있다(...))

 

아래 사진은 기숙사 키의 모습이다.

 

기숙사 키는 4개를 받는데, 시계 12시 방향부터 시계 방향으로 설명을 하자면,

1시 방향 : 학원 및 기숙사 건물 주 출입구 키 및 기숙사층 문 키/ 5시 방향 : 우편함 키 / 7시 방향 : 기숙사 자기 방 키  / 11시 방향 : 부엌 개인 서랍장 키 / (하얀색 플라스틱은 방 번호가 적인 태그이다) 

* 제가 업로드 할 때 사진이랑 게시물 읽을 때 사진이랑 방향이 달라서 수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실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것들을 통채로 잃어버리면 150유로 정도를 내야한다. 들은 바에 의하면 한국에 잠깐 갔을 때 복사해서 가져와도 여기서는 작동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 만큼 독일의 키 기술은 정교한가보다.  

 

독일의 문은 키를 넣고 돌리면 잠겼던 것이 열리고, 키를 돌린 채로 문을 당겨야 한다. 처음엔 익숙치 않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니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이 것으로 interDaF 기숙사 시설, 방 모습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내가 interDaF 정보를 찾아볼 때는 이런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자료가 없어서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다른 분들에게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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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interDaF 2019. 10. 27. 06:15

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입학절차 및 레벨테스트를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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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이야기지만 당일 작성한 것처럼 작성해보았습니다)

 

라이프치히 숙소를 운이 좋게도 학원 바로 앞에 예약했다보니 당일 아침은 매우 여유로웠다.

 

문제는 입구가 어딘지를 모른다는 것....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는게 정답일 확률이 높으니 그 곳으로 갔다.

 

입구가 두군데인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 갔다.

내 짐은 소중....아니 무거우니까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2층, 독일로는 1층에서 등록을 한다고 되어있어서 그곳으로 갔다.

갔더니 사람들이 앉아 있길래 나도 앉아있었다.

 

기다리다보니 번호를 부르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거였다....

 

나는 7번을 뽑았다.

독일 전화번호에 7이 많아서 그런가? 운이 좋은건가?

이런건 다 미신이고 원래 더 빨리 할 수 있었는데 늦게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시간이 길었다.

 

내 차례가 되서 들어가려고 하니 키 큰 분이 나를 안내해주었다.

(이 분이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듣는 B1 수업의 선생님 중 한 분이었다)

 

간단하게 내 신상에 대해서 질문하시고 사진도 받아가셨다.

그리고 하트 모양의 열쇠고리도 주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사용한 교재 출판사에서 준 거였다. 난 또 학원에서 따로 준 줄알고...)

 

오늘의 일정을 안내해주셨다.

 

A2인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종이였다...

 

위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뭔 말인지 모르겠고 일단 시험이 10시 15분이었다.

 

그 전에 숙소를 배정해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렸다.

숙소 관리하시는 분(하우스마이스터)께서 내 방을 안내해주셨다.

 

운이 좋게도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기숙사로 배정받았는데,

독일 기준 2층에 있는 기숙사에 배정되었다.

 

기숙사로 들어가는 문에 키를 넣고 돌리면 문을 당겨서 열 수 있다.

기숙사에 대한 내용은 추후 다뤄보기로 하자...너무 많으니...

 

내 방에 들어가보니 옷장, 침대, 책상, 의자, 쇼파같은 1인용 의자, 세로로 된 옷걸이가 있었다.

이 것에 대한 내용도 차차 다뤄보도록 하자....할 얘기가 많으니...

 

숙소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중요한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키를 절대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

통장 만들고 나면 숙소요금 자동이체 종이를 써서 가져오라는 것. 등등...

 

방 배정을 받으니 시험볼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시험을 보러갔다.

으으...얼마나 떨리던지...

 

시험장에 도착했더니 핸드폰 사전 등등 모두 못 쓰고 그냥 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볼펜으로 풀어야 하고, 수정테이프 못 쓴다는 얘기도...

난 수정테이프를 중학교 이후로 사용을 거의 안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문제 수준은 1번부터 뒤로 갈 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식이었다.

대충 다 잘 보면 B1반에 배정될 문제였다.

시험 감독은 아까 등록할 때 만난 분께서 하셨다.

 

10번대까지는 거의 다 푼거 같은데,

과거형(Präteritum)이 생각이 안났다.

 

각 문제마다 어떻게 쓰라고 예문이 나와있는데,

그 예문을 보고 ~te만 붙여서 썼다.

시험을 보고 나니 A2로 배정이 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슈타트룬트강(도시안내)을 한다고 12시까지 모이라고 하셨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오셨는데 남자분이셨다.

이 분은 뭐하시는 분일까 궁금했다.

(알고보니 내가 듣는 B1 코스의 그룹선생님이셨다. 그룹선생님은 3명의 선생님 중 가장 핵심역할을 하시는 분이시다)

 

독일어 듣기가 안되기 때문에 대강 이해하면서 라이프치히 설명을 들었다.

여기가 바흐가 있던 교회고 여기는 광장이고 여기는 라이프치히 대학교고...등등...안멜둥을 할 수 있는 곳도 안내해주셨다.

 

도심 안내가 끝나고 난 숙소로 곧장 출발했다.

근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나는 길을 잠시 헤맸다....

 

그러다가 오프라인 지도를 켜고 숙소에 잘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 정리를 하고 청소를 했다.

 

그러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숙소에 같이 사는 한국 친구가 있어서 얘기도 나누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도 얘기를 나누었다.

 

내일 반배정 시험결과가 발표되는데, 어떻게 될런지....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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