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국, 준비와 실제

각 분야마다 관련 책이 있을텐데

나처럼 정말 독일어만 배우고 관련 과에 대한 단어를 아무것도 모른다면 책을 읽으며 관련 학과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를 익히는게 중요하다.

왜냐면 같이 수업을 듣는 독일인 친구들은 이미 그런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때문에, 그 단어를 모르면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 쓴 글에 적어놓았던 링크를 참고하여 어떤 책을 살지 고민하다가

리스트 처음에 있는 Philosophisches Lesebuch을 샀다.

COVID-19 때문에 Lehmanns 서점이 안 열어서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구매했다.

생각없이 Band 1만 있는 건 줄 알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얼마나 두꺼울까 했는데, Band 1~3이 묶여서 왔다.

두께를 보고 할 말을 잃었지만,

독일어를 공부해야하는 동기를 얻었다.

독일어로 철학 서적을 읽고 싶어서

독일 대학에서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검색어로는 leseliste 단어를 포함하여 검색하였다.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였다.

https://www.philosophie-raum.de/index.php/Thread/28189-Leseliste-zur-Vorbereitung-auf-ein-Philosophiestudium/

https://www.uni-trier.de/fileadmin/fb1/FSR/phi/Sonstiges/Leseliste_fuer_Erstsemester.pdf

C1 수업을 들을 때 다른 Gruppe 선생님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그 선생님께 여쭤봤다.

'철학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C1 끝나고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선생님이 Abitur-Wissen이라는 제목의 책 중에 철학과 관련된 책을 찾아서 읽어보라고 하셔서

Ethik이라는 과목을 찾아서 읽으면 되냐고 여쭤봤더니 그렇다고 하셨다.

그래서 산 책이 이 책이다.

고대 철학부터 현대 철학까지 개론적으로 써있는 책이고, 특히 독일 철학에 대해서 주제별로 각각 따로 장을 분리해서 설명해놓은 책이다.

한국어로 된 철학 서적도 있어서 먼저 한국어로 된 철학 서적을 읽고 독일어로 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