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국, 준비와 실제

학교 홈페이지 중 학기 기간 안내에 보면 Rückmeldefristen이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다음학기 등록을 의미한다.

Agnes홈페이지에 Rückmeldeinformationen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여기서 입금액과 입금 방법을 알 수 있다.

안내해주는 계좌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금해야 하고, Verwendungszweck도 같이 입력해서 보내야 한다.

학교 등록할 때부터 이 기간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데, 나는 이 기간이 휴학하다가 재등록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학기를 지내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해당하는 것이었다.

Semesterticket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Rückmeldefristen 안내 문구가 있어서 다시 알아보게 되었다.

다음학기 등록하는 기간이 2가지로 나뉘는데, 주등록기간과 부등록기간이다. 주등록기간에는 원래 정해진 학비만 입금하면 되는데, 이 시기를 놓친 사람은 부등록기간에 추가 비용을 더 지불해서 내야한다. 2021 여름학기 등록에서는 19.94유로를 더 지불해야 한다.

일단 공보험을 가입을 안한다는 전제하에 시작해야 한다.

당연히 공보험을 가입하면 Versicherungsbescheinigung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보험을 가입한 상태에서

공보험 회사 AOK나 TK를 가야 한다.

준비물은 Zulassung(대학 입학 허가서), Pass(여권), privater Versicherungsschein(사보험 보험계약서) 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TK에서 Pass만 요구했다.

Leipzig TK 기준으로 써보자면

입구에서 접수하시는 분에게 Befreiung하러 왔다고 얘기하면 잠시 기다리라고 안내해준다.

상담사가 와서 자리로 안내해주고 왜 왔는지 물어본다.

immatrikulieren(대학 등록) 해야 하는데, Versicherungsbescheinigung이 필요하다. 근데 알아보니 Befreiung을 해야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얘기하니 Pass를 달라고 해서 줬다.

그러더니 다 됐다고 2장의 서류를 주는데

하나는 대학에 보내야 하는 Versicherungsbescheinigung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냥 형식적인 편지였다. 내용은 Versicherungsbescheinigung를 발급해줬고, 당신의 대학 생활을 응원합니다 정도의 내용이다.

나는 이 서류를 받고 바로 우체국에 가서 대학에 서류를 보냈다. 물론 이번에도 Einschreiben을 해서.

할레 대학교에서 메일이 온 것과 같은 이유로 본(Bonn) 대학교에서도 메일이 올 것 같아서 먼저 메일을 보냈다.

이전에 interDaF C1 Zertifikat을 우편으로 보냈는데, DSH가 유효할 것 같아서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지, 이메일로 보내야 하는지 물어봤다.

답장이 바로 왔는데, 이메일로 보내도 된다고 해서 이메일로 스캔본을 보냈다.

답장을 보내면서 내 서류가 모두 잘 도착했는지 물어봤고, 잘 도착했으며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답장이 왔다.

근데 결과가 9월에 나온다고 한다...

기숙사랑, 이사는 어떻게 하라고...?

본 대학교에 DSH Zertifikat을 보내면서 스캔본을 갖게 되어서 우니 아시스트에도 업로드를 했다.

그랬더니 바로 우니 아시스트에서 업로드 확인 메일이 왔다.

(다른 증명서 업로드 할 때는 별말 없더니...)

이전에 interDaF C1 Zertifikat을 보냈다고 했는데, 당연히 안된다고 메일이 왔다.

DSH Zertifikat을 보내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interDaF에 가서 교환 요청을 했다.

필요한 서류는

1. 교환 요청서 : DSH 시험 후에 Muster(기본 양식)를 주는데, 그 양식에 맞춰서 A4용지에 손으로 쓰면 된다.

2. C1 Zertifikat 원본 및 사본 : DSH 시험 후에 원본 1장, 사본 1장을 주는데 그걸 가지고 제출하면 된다.

3. 대학 입학 허가증(Zulassung) : 나는 아직 Zulassung을 받기 전이라 Uni-assist에서 이메일로 먼저 보내고, 우편으로 따로 보내 준 각 대학별 지원 현황 종이를 제출했다. 그랬더니 interDaF 측에서 할레 대학교에서 DSH Zertifikat을 요구한 메일도 보내달라고 해서 전달로 보내줬다.

서류를 제출하면 30유로를 보내야 하는 계좌번호를 주는데, 빨리 DSH Zertifikat을 받고 싶으면 얘기를 하면 된다. 송금 내역을 이메일로 보내면 바로 다음날 직접 수령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30유로는 DSH Zertifikat 원본과 사본 2장을 주는데, 사본을 추가로 요청하려면 장당 5유로를 추가로 내야 한다. 교환 요청을 할 때 복사본이 3장 이상 필요한 경우 사전에 얘기를 해야 계좌번호 주는 종이(Rechnung)을 추가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교환 신청을 했고, 내일 중에 DSH Zertifikat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할레 대학에는 언제까지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물었고, 이메일로 스캔본을 보내면 되며, 최종 대학교 등록할 때 원본을 자신들에게 보내야 한다고 했다.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the DAAD(Deutscher Akademischer Austauschdienst) Republic of Korea)을 1주일 전에 다녀왔다. 이 곳에서는 독일 대학 진학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얻은 정보 덕분에 나는 유학 준비에 대한 초반 계획을 세웠고,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상담을 통해 알게되었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의 위치와 상담 신청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겠다.

1. 위치

명동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하면....

위 사진과 같은 건물을 찾아서 들어가자

6층에 위치해있다. 내가 갔을 때는 엘리베이터가 6층이 안 눌려져서 7층으로 가서 한 층을 계단으로 내려왔다.

602호를 찾아가면 들어갈 수 있다. 일단 여기까지 발걸음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본인만 손해다...

2. 상담 신청방법

  가. 홈페이지를 접속한다 : https://www.daad.or.kr/ko/

  나. 유학상담 온라인 예약 버튼을 누른다.

우측에 보이는 유학상담 온라인 예약 버튼을 누르자.

그리고 누른 뒤 나오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서 보내자. 그러면 작성했던 이메일로도 예약 완료 메일이 온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실천해보자. 그리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알아오자.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몇년 몇월)에 독일로 가야겠다'

이 기간이 오래 남을 수록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에 미리 가지 않을 것이다.

일단 가보자. 시간이 많이 남았어도 내가 미리 가서 상담을 통해 알고 준비한 다음, 다시 가서 최신 정보를 얻는 것과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가서 정보를 듣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갔을 때는 다른 상담자분께서 자녀들의 유학 상담도 해주는 것을 보았다.

혹시 자녀를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도 꼭 가보시길 바란다. 

이상으로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the DAAD(Deutscher Akademischer Austauschdienst) Republic of Korea) 간략한 소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