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대학 부설 어학원(interDaF) B1, B2, C1(DSH) 시험 결과 및 공부법
미뤄두었던 시험 결과 및 공부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시험 점수이다.
* 점수보다는 %가 중요하기 때문에 %를 먼저 적었다.
** Stufe(등급)
1) B1 ~ B2까지는 70% 이상 80% 미만은 Stufe 1, 80% 이상 90% 미만은 Stufe 2, 90% 이상은 Stufe 3이다.
2) C1는 57% 이상 67% 미만은 Stufe 1, 67% 이상 82% 미만은 Stufe 2, 82% 이상은 Stufe 3이다.
*** 필기시험과 말하기시험 중 낮은 Stufe로 최종 Stufe가 결정된다.
B1 | B2 | C1 | ||||
모의고사 | 본시험 | 모의고사 | 본시험 | 모의고사 | 본시험 | |
듣기 | 79.5%(17.5점) | 90.9% |
안 적어놔서 기억 안남 |
86.2% | 80.3% | 71.3% |
읽기 | 73.3(66점) | 88.9% | 82.6% | 76.0% | 85.0% | |
문법 | 81.1%(17.5점) | 97.5% | 83.3% | 66.6% | 100% | |
쓰기 | 75%(21점) | 92.9% | 90.1% | 94.6% | 82.1% | |
필기 시험 총점 | 77.2%(1) | 92.6%(3) | 대략 85%(2) | 85.9%(2) | 81.2%(2) | 82.4%(3) |
말하기 시험 | - | 72.5% | - | 81.3% | - | 85.0% |
최종 Stufe(등급) | 1 | 2 | 3 |
공부법 이야기를 하자면 B1부터 이야기 해야하지만, 기본적인 자료들부터 소개하겠다.
* 영역별로 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각 영역별로 접은 글을 이용해서 작성했다. 각 영역별로 접은 글을 펼쳐서 읽으시면 된다.
* 학원 교재 및 수업은 제외하고 작성했다.
1. 듣기
1. Slow German
1.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slow-german/id1085828103
1.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slowgermanpodcast
- 수준 : B1 ~
- 여러가지 주제를 다룸
- 매우 천천히 읽어줌, 스트립트도 팟캐스트 어플 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들으면서 스트립트 볼 수 있음
2. DW Langsam gesprochene Nachrichten
2.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langsam-gesprochene-nachrichten-deutsch-lernen-deutsche/id282930329
2.2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dw.com/de/deutsch-lernen/nachrichten/s-8030
- 수준 : B2 ~
- 독일 현지 뉴스를 매우 천천히 읽어줌, 스트립트는 웹사이트에 있어서 참고 가능
3. ZDF heute Nachrichten
3.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heute-journal-audio/id187624695
3.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eqKIgPQfNInOswGRWt48kQ
3.3 웹사이트 주소 : https://www.zdf.de/nachrichten/heute-19-uhr
- 수준 : ???, 아마도 B2 또는 C1 ~
- 현지 방송이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고 단어도 다양하다.
- 웹사이트에서 보면 자막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다.
* 주의한국에서는 이용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독일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수신료를 내지 않으면 시청 불가능한 듯 하다)
4. Easy German
4.1 팟캐스트 주소 : https://podcasts.apple.com/de/podcast/easy-german/id1482297423
4.2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bxb2fqe9oNgglAoYqsYOtQ
- 수준 : A1 ~
- 수준별로 재생목록을 만들어놔서 자기 수준대로 들을 수 있다.
- 다양한 주제를 독일어로 얘기하기 때문에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서 들을 수 있다.
5. Deutsch lernen mit der DW의 Nicos Weg
5.1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user/dwlearngerman/
- 수준 : A1 ~
- 유튜브 주소로 들어가 재생목록에 있는 Nicos Weg을 보면 된다.
- A1부터 들을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처음에 듣기 좋다.
2. 읽기
1. DW Langsam gesprochene Nachrichten(위 듣기 항목 참조)
1.1 어학원 숙제 따라가는데도 벅차서 이건 거의 그냥 읽기만 했다.
3. 문법
1. Übungsgrammatik für die Grundstufe
1.1 Lehmanns 링크 : www.lehmanns.de/title_id/2752434
1.2 A2 ~ B2 수준
2. Übungsgrammatik für die Mittelstufe(Regeln - Listen - Übungen Kurzfassung)
2.1 Lehmanns 링크 : www.lehmanns.de/title_id/2752434
2.2 B2 이상 수준
2.3 이 책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구매할 때 <KurzRegeln - Listen - Übungen Kurzfassung> 버전을 구매하면 좋다.
4. 쓰기
1. 탄뎀(Tandem)
1.1 애플 앱스토어 주소 : https://apps.apple.com/de/app/tandem-language-exchange/id959001619?l=en
2. 헬로톡(HelloTalk)
2.1 애플 앱스토어 주소 : https://apps.apple.com/us/app/hellotalk-language-learning/id557130558
- 위 두 개 어플은 언어교환 어플인데, 같은 지역이 아닌 이상 계속 채팅으로만 해야 해서 대화를 길게 가지지는 못했다. 내 독일어가 짧은 것도 한 몫했다.
B1 수업을 듣기 전에 나는 서울 독일문화원에서 A2.2까지 배우고 왔고, B1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다.
A2.2는 7월에 super intensiv 코스를 들었고, 8월에는 다른 자격증 준비로 독일어 공부를 못했다.
그리고 바로 독일에 왔다.
운이 좋게도 입학 시험 결과가 좋아서, B1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수업이 08시부터 13시 15분까지 였는데(B2 때 잠깐 12시 30분까지 수업했던 적이 있다),
수업 끝나면 바로 밥을 먹고 잠깐 1~3시간 자고 17시나 18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공부라기 보다는 숙제를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숙제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숙제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시 복습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적어놨다가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해서 해결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니면 이틀 모두를 쉬는게 좋은데,
나 같은 경우는 금요일 수업 끝나고 금요일 숙제를 모두 마치고
토요일에는 하루 종일 쉬고, 일요일에 다시 독일어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제일 잘 맞았다.
일요일에 공부할 때 숙제 걱정도 없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어서 공백을 메꿀 수 있었다.
각 영역별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1. 듣기
- 수업 교재의 속도는 내 수준보다 너무 빨라서 교재 듣기는 거의 감잡는 식으로만 했다.
- ZDF 뉴스 듣기와 Slow German을 많이 이용했다.
- Diktat이 중요하다. 내가 들은 발음과 듣고 쓴 단어가 정확해야 DSH 시험 듣기에서 제대로 메모를 할 수 있다.
- 문제를 읽고 자주 나올거 같은 단어는 나만의 축약형을 만들어서 이용하자. 예를 들어 Klimawandel 이라면 그냥 대문자 K로만 쓰겠다고 나만의 약속을 해놓는 것이다.
- 듣기할 때 독일어로 쓸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속도가 빠른 경우, 한글로라도 적어놓자. 안 적는 것보다 100번 낫다.
- 자주 접해야 듣기 실력이 빨리 성장한다. 딱히 왕도가 없다. 많이 들으면 많이 들린다.
2. 읽기
- 수업 교재 및 프린트물의 문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읽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이해가 안되면 찾아보고 그래도 안되면 질문한다.
- 단어를 많이 외워야 글을 읽을 수 있다.
- 그렇다고 문법을 등한시하면 문장 조합이 엉망으로 된다. 문법은 기본이라고 생각하자.
-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자. 이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쓰기에서 쓸 수 있을만한 표현이 나오면 기억해두자. 기억하기 어려우면 천천히 두세번 읽어본다. 그러면 나중에 쓰기에서도 그 문장구조를 사용할 수 있다.
- DSH 읽기 시험 문제는 대부분 글 순서대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글 흐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때론 순서가 뒤바뀌어 물어보는 문제도 있으니 주의하자.
- R/F(O/X 문제)는 글의 내용과 질문의 내용이 100% 맞으면 R로 표시하고, 뭔가 내용이 불충분한 경우는 대부분 F인 경우가 많다. 정확하게 글을 읽고 파악해야 R/F 문제에서 틀리지 않는다.
- DSH에서 1번 문제로 이 글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라는 것이 자주 나오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아닌 포괄적인 내용으로 적어야 정답으로 인정이 된다.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 DSH R/F 문제 바로 전에 나오는 마지막 문제로 특정 문단의 주제를 쓰도록 지시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는데, 이는 글 전체의 주제를 뽑는 것처럼 문단의 포괄적인 주제를 적어야 한다. 몇 개 문장의 내용에 꽂혀서 그 문장을 요약해서 적으면 틀리게 된다.
3. 문법
- DSH 시험에서는 문법 파트가 문법 및 단어 파트로 되어있는데 그 중 첫번째로 3~4개 문제로 구성된 본문의 단어와 동의어의 단어를 물어보는 파트가 있다. 이 문제는 독독사전을 찾아서 푸는 방법도 있고, 단어를 많이 외워서 푸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독독사전을 이용해서 풀었다. 정 헷갈리면 100% 아닌 단어부터 지우고 나서 고민해보자.
- 그 다음 2문제 정도는 본문에서 쓰인 대명사가 가리키는 단어 또는 구, 또는 문장을 밑줄치는 문제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명사가 단어만 대신해서 쓰일 수 있는 대명사인지, 아니면 구나 문장도 받을 수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은 문장을 제대로 해석해야 대명사가 어떤 단어/구/문장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다.
- 마지막 파트는 정말 문법 문제이다. 보통 3문제가 출제되고 많으면 4문제가 출제된다.
- 능동태를 수동태로/수동태를 능동태로 바꾸는 문제 또는 um ... zu ...를 부문장으로 만드는 것, 2개의 주문장을 주문장+주문장/부문장+주문장으로 바꾸는 것, 조동사를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문제, 명사 앞 수식하는 현재분사/과거분사를 관계대명사절로 바꾸는 문제/혹은 그 역으로 바꾸는 문제 등이 나온다.
- 평소에 문법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선생님께 검토를 많이 받다보면 조금씩 실력이 늘어간다.
4. 쓰기
- 시험에 출제되는 주제들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이 있어야 한다. 혹은 어떤 주제가 주어졌을 때 그에 해당하는 자신의 입장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
- 가족, 취미, 교육, 환경, 산업, 기술 등 DSH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들은 대부분 교재를 통해 다루게 되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 간략하게라도 생각을 해놓는 게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 주어진 그래프를 먼저 잘 해석해야 한다. 작성된 단위가 무엇인지, 출처와 작성년도 등등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 우리나라 말로 서론에 해당하는 내용은 2~3문장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첫 문장은 해당 그래프의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문장을 쓰면 된다. 예를 들어 주제가 '2016년 독일에서 사용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이라고 하면 첫 문장을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내용으로 도입문장(기후 변화가 심해짐에 따라 요즘에는 화석연료보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등의 방식)을 쓰면 된다.
- DSH 시험에 쓸 수 있는 Redemittel을 가르쳐주시는데, 반드시 암기하고 같은 의미더라도 2가지 정도의 다른 표현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글이 지루해지지 않고 말하기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